[출동! 분양 현장][애니아트힐즈③가치]민간이 조성하는 점포겸용 주택단지 첫 선

입력 2016-09-10 10:19  

용적률 100% 적용 4층 이하로 건축가능
1층 상가, 2~3층 전세 놓으면 수익률↑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상품 가운데 하나는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다. 말 그대로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아파트를 웃돌 정도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4월 분양한 위례신도시의 점포겸영 단독주택 용지 45필지에 1만7531명이 신청, 평균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최고 인기지역인 위례신도시에만 경쟁률이 높았던 건 아니다.

원주기업도시가 분양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85필지에 11만8000여명이 몰려 평균 13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 5월 부천 옥길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그 다음 달 인천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청약신청에는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돼 청약이 하루 연기되기도 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은퇴 생활자들의 재테크 상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는 1층에 상가, 2~4층에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거주하면서 임대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보통 1층 상가와 2~3층 주택은 임대를 놓고 월세를 받고, 4층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가와 주택을 함께 지을 수 있으니 활용도를 높게 예상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셈이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분양권에 8억원의 웃돈이 붙여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공급되는 점포겸영 단독주택 용지의 물량 자체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기도 고양시 풍동 애니골 카페촌 맞은편의 YMCA청소년수련원 부지에 4만5315㎡(1만3700여평) 규모로 조성될 ‘애니아트힐즈’는 민간방식의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로 꼽을 수 있다. 총 95필지 가운데 25개 필지가 근린생활시설 용지여서 4층 이하 건축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간방식이지만 활용은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점포겸용 단독주택과 크게 다를지 않을 전망이다. 계약자의 판단에 따라 점포 및 주택을 구성해 직접 거주하면서 세를 놓아 임대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지 길 하나 건너인 애니골 카페촌은 꽤나 알려지고 자리잡힌 상권이어서 ‘애니아트힐즈’에 조성될 상가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95필지 전체가 근린시설용지로 개발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애니골 카페촌과 이어지는 도로변으로 근린시설용지가 계획돼 초기부터 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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